2025년 현재, 고물가와 전력 공급 부담이 겹치면서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철에는 냉방기기와 난방기기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매달 전기요금에 큰 부담을 느끼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눈에 띄는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세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절약 팁을 소개합니다.
1. 대기전력 차단만 해도 전기요금 10% 절감
전원을 끈 TV, 전자레인지, 공유기 등의 가전제품도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으면 대기전력이 지속적으로 소비됩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가정 전기 사용량의 평균 11%가 대기전력입니다. 멀티탭을 사용할 때는 스위치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취침 전 또는 외출 시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차단하세요. 최근에는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해 앱으로 대기전력을 원격 제어하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2. 냉방기기 사용은 '효율'이 핵심
여름철 전기세 폭탄의 주범은 단연 에어컨입니다. 에어컨의 설정 온도는 26~27도가 가장 적절하며,
선풍기와 병행해서 사용하면 체감 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어 훨씬 효율적입니다.
외출 시 에어컨을 완전히 꺼버리는 것보다는 30분~1시간 예약 종료를 설정해 급격한 전력 소모를 방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냉방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고효율 가전제품은 장기적으로 이득
2025년 현재 가전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이 한층 강화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초기 비용이 부담될 수 있지만, 전력 효율이 높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은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절약에 유리합니다. 정부에서는 저소득층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 구매 시 환급 제도를 시행 중이며, 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4. LED 조명으로 바꾸기
아직도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LED는 형광등 대비 최대 80% 이상의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수명 또한 5배 이상 길어 유지비용도 절감됩니다. 특히 거실이나 주방처럼 사용 시간이 긴 공간에는 센서형 또는 타이머형 LED 조명을 설치하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냉장고 사용법도 절전에 영향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거나, 내부에 음식물이 과도하게 많거나 적으면 오히려 냉각 효율이 떨어져 전력 소모가 증가합니다. 내용물은 투명 수납함으로 정리하고, 문은 가급적 짧은 시간 내에 닫도록 습관화하세요. 또한, 냉장고 뒷면은 벽과 10cm 이상 간격을 두고, 통풍이 원활하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전기 차단
아이방, 서재, 창고 등 사용하지 않는 방의 전등, 콘센트, 온열기기 등은 분리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온열 매트, 전기장판 등의 장시간 사용이 많아지는데, 이를 타이머 콘센트와 연동해 자동 종료되도록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꾸준한 절전 습관이 가계 경제를 살린다
전기요금 절약은 단순한 ‘돈 아끼기’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입니다. 처음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동화된 시스템(스마트 플러그, 타이머, 고효율 기기 등)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매달 1~2만 원씩 아낀다면,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절감이 가능하며 이는 가계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실천 한 가지부터 시작해보세요. 에너지도 절약하고, 지갑도 지킬 수 있습니다.